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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10

현대미술: 세기말 4: 건축 외 24 현대미술: 세기말건축 "나는 미술적 시스템에 속해 있는 예술적인 건축가와는 정반대다. 건축가란 최선을 다해 주문에 응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현실과 원형, 혁신의 테두리에 위치해야 한다." -장 누벨  장 누벨의 건축 설계에서 잠제성과 무대적 장치란 즐거움의 개념 즉 '감동을 일으키고 특수한 상황 속에 인간을 위치시키는 기법'과 결부된 것. 1989년 착수한 그의 프로젝트는 매우 날렵한 모양의 사무실 빌딩을 건축하기 위한 것으로, 높이 400m의 이 건물은 마치비물질성을 향한 레이스를 벌이는 듯한 특징은 띠었다. 10대 1의 비율 속에 솟아 난 신비스러운 동경을 담은 은, 라 데팡스의 역사적 현장에 자리 잡아 국립 공업 기술 센터 (CNIT)와 스프레켈손의 아치가 보유하는 기록에 덧붙여 세계에서 네 번째.. 2024. 9. 28.
현대미술: 세기말 3: 스페인 외 23 현대미술: 세기말 3   스페인 미술   1975년 프랑코 총통이 사망했다.사망하기 직전까지 전세계의 여론을 무시한 채 그는 젊은 카탈로니아 투사인 살바도르 푸이그 안티치를 교수형 시켰는데 호안 미로는 그 때 팔마의 그의 집 아틀리에에서 사형수의 희망>이라는 거대하고 비장한 세폭화를 완성했다.   그의 죽음이후 스페인미술이 부활하기 시작했다.   에두아르도 아로요는 구상적 아이러니의 혼란과 기성 질서와 순응주의적인 고상한 취향에 대한 고질적 반발을 보여주었고 그는 가장 신랄한 명철성과 온화한 노스탤지어 사이를 끊임없이 오갔다.   안토니오 사우라는 표현주의적인 격렬함으로 이에 답했고 그는 추상주의의 한계에 있는 흑백의 초상화와 예수의 수난도를 그렸다.   안토니오 타피에스는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뛰어난.. 2024. 9. 27.
현대미술: 세기말 2 : 뉴욕 외 22 현대미술: 세기말 2   뉴욕 이미지   세기말 다시 전통적인 ‘회화’로 돌아가려는 흐름에서 미국의 미술계도 자유롭지 못했다. 전통적인 미적 범주와 결별하겠다는 몽상은 더 이상 회젯거리가 되지 못했고 스펙터클사회의 주도자이자 볼모였던 뉴욕의 화가들은 차례로 서술과 연극적 이미지에 의존하게 되었다.   70년대말 나타난 키스 해링과 장 미셸 바스키아는 표의 문자 및 거리나 지하철의 그래피티로 솜씨를 겨뤘는데 그들은 그것들을 격렬함이 아님 보편적 동기로 사용했다.   장 미셸 바스키아는 자신의 각각의 작품에서 ‘80%의 분노’를 보장했다. 환각에 빠진 해골들에 사로 잡힌,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그의 열광은 단지 7년간만 지속되었는데, 그 기간은 미술계를 요란하게 흔들고, 세상을 뒤집고, 여러 기준과 문화 .. 2024. 9. 26.
현대미술: 세기말 21 현대미술: 세기말   미술 시장은 1973년의 키푸르 전쟁에 이은 ‘오일쇼크’의 경제 위기에 의해 극도의 타격을 입었다. 따라서 이제 형식상의 참신함이라는 영역의 외부에서 창작 행위가 이루어지던 이 때에, 미술 시장은 어떻게든 다시 일어나야 했다. 같은 시기에 1977년 조르주 퐁피드 센터의 건립은 현대 미술의 향상을 위한 수 많은 기관이 등장하는 시대의 막을 열었다.   조각 그리고 설치 미술   조각에서 앤서니 카로의 궤적은 본보기가 되었다. 그는 산업적 재료를 활용하여 추상 조각을 제작 하였다. 이 추상 조각들은 다색성을 확립한 회화성을 지녔고, 공간속에 펼쳐지는 ‘파괴된’그림의 형상처럼 들쭉날쭉한 정면을 하고 있었다. 카로는 얇으면서 견고한 금속의 속성을 이용해 점점 더 열려있는 형태의 조각을 만.. 2024. 9. 25.
현대미술: 6070 아방가르드 20 극사실주의 아방가르드 1960~1970 극사실주의   1970년대 초 미국에서 전격적인 성공을 거둔 극사실주의는 몇몇 유명 갤러리나 정평 있는 미술 평론가들이 강조하는 유사성을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매우 다양한 미술들을 결집 시켰다. 그들의 유일한 공통점은 팝아트에 의해 현대화된 사진술을 사용한다는 점이었는데, 가장 전통적인 회화 기법과 확고부동한 시각적 사실을 표현하는 기계와의 만남이 그토록 호소력을 지녔던 적인 일찍이 없었다.   존 디 앤드리아는 실제보다도 더 사실적인 누드를 조각하여 임상적인 완벽성을 보여주었다. 체모나 소정맥 하나까지도 완벽하게 표현한 그의 작품은 한 순간 살결 아래에서 생명이 약동하고 있다고 믿게 만들 정도였다.   척 클로스는 편집광적인 손길로 작은 신분증 사진을 거대한 크기로 만든 .. 2024. 9. 24.
현대미술: 6070 아방가르드 19 구상의 부활 현대미술: 1960~1970 아방가르드2   구상의 부활   1960년대 중반 파리에서는 프랑스인 미술 비평가 제랑드가시오 탈라보의 주도로, ‘서술적 구상’의 출현을 표명하는 일련의 전시회가 열렸다. 이 명칭은 논쟁적 의도로 채택된 것이기는 하지만, 이미 많은 유파로 포화 상태에 이른 미술사에 또 다른 ‘이즘’을 보태는 일을 피하기 위한 의도로 붙여졌다 이 화가들은 미술관과 슈퍼마켓을 분명히 구별지었다. 이들은 텔레비전과 영화, 만화에 맞서서 단순한 모방의 안락함보다는 창조의 위험을, 이비지의 분명함 보다는 모호함을, 단순명료한 사실보다는 수수께끼와 도발을, 정적인 아이콘보다는 필연적으로 움직이는 표현의 비밀을. 무미건조한 검토보다는 ‘서술적인’ 조합을 선호했다. 회화 언어의 재구축이라는 멋진 시도에 뛰.. 202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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