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술

현대미술: 세기말 1988~2008 그리고 (마지막25)

by nikaj 2024. 10. 1.
반응형

현대미술: 세기말 1988~2008 그리고

 

체험예술  

 
세계 곳곳에 신축 미술관과 갤러리들이 생겨났다.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런던 테이트모던 갤러리, 로마의 국립 21세기 미술관(MAXXI) 모두 1997년 이후 설립 되었다.
아직 이 시기를 통칭할 용어는 없으나 눈에 띄는 여러 현상들은 있다. 거대한 조소가 늘어났으며, 체험적인 예술이 보이기 시작했다.
상호교류를 기반으로 하는 체험예술은 어찌 생각하면 오락이고 다른 맥락에서는 설치미술이다.
 
 
카르슈텔 횔러는 미술관에서의 체험(고요 진지함 고립)에 도전하기 위해, 나선형 미끄럼틀이나 회전하는 침대를 설치해 관람객을 타인과 교류해야 하는 상황에 빠뜨리고, 장내의 사람들은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한다.
 
 

새로운 세대

1980년대 후반에는 특정한 사회적 관습에 대놓고 반발하는 세력이 등장, 제프 쿤스는 금기처럼 여겨지던 성을 매개로, 섹슈얼한 작품 <메이드인 헤븐>(1989)을 제작, 회화, 포스터, 조소로 이루어진 연작을 만들었다. 이 작품은 그와 포르노배우 출신이었던 그의 아내가 주인공이 되어 다양하고 노골적인 행위를 표현하였다.
 
1988년에는 데이미언 허스트가 기획한 ‘프리즈’라는 제목의 전시회가 열렸는데, 게리 흄, 마이클 랜디, 앵거스 페어허스트, 세라 루커스 등 영국의 젋음 예술인 16인의 작품이 함께했다.
 
허스트는 <스폿페인팅>(1966~2011)연작을 처음 선보였는데, 그는 이를 통해 ‘색의 즐거움을 발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허스트는 또한 화상을 통하지 않고 스스로를 홍보하여 바로 경매장으로 가는 모험을 시도하였는데 대성공하였다.
1988년 열린 ‘프리즈’ 전은 스스로 앞날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처음으로 공언한 자리였다.
 
허스트는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과 조우한 후 그림을 버리고 베이컨의 그림과 자신의 아이디어를 조소로 재해석하기 시작했다.
 
그의 거대한 조소 중 하나는 커다란 직육면체 유리케이스 강철프레임을 이용해 만든 것인데 포름알데히드 용액을 가득 채운 후 4M 길이의 죽은 백상아리를 넣어 매달았다. <살아있는 누군가의 마음에서 불쌍한 물리적인 죽음>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 작품은 자신만의 확신과 탁월한 시각을 통해 깨달은 야심만만한 아이디어를 예술과 대중을 위해 구체화한 작품이었다.
 
참고
https://ko.wikipedia.org/wiki/%EC%82%B4%EC%95%84%EC%9E%88%EB%8A%94_%EC%9E%90%EC%9D%98_%EB%A7%88%EC%9D%8C_%EC%86%8D%EC%97%90_%EC%9E%88%EB%8A%94_%EC%A3%BD%EC%9D%8C%EC%9D%98_%EB%AC%BC%EB%A6%AC%EC%A0%81_%EB%B6%88%EA%B0%80%EB%8A%A5%EC%84%B1

살아있는 자의 마음 속에 있는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살아있는 자의 마음 속에 있는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 (The Physical Impossibility of Death in the Mind of Someone Living)은 영국의 예술가이자 영 브리티시 아티스트 (YBA)의

ko.wikipedia.org


80년대 말부터 라테트 문화와 스파이스걸스, 강한 여성에 대한 동경, 톰보이 문화 등에 의해 의욕 충만한 여성으로 자라났고 그러한 분위기와 함께한 작가들도 있었다.

▲라테트 문화; 젊은 여성이 마치 남성처럼 난폭하게 행동하는 풍조

 
라테트의 일인자 트레이시 에민은 ‘마게이트에서 온 정신 나간 트레이시’라는 자아로 분해 술을 마시고 생방송 TV프로그램에서 인사불성이 된다
 
텐트에는 과거의 남자친구들 이름을 모조리 새겨놓고 ‘나와 동침한 모든 사람’이란 제목을 붙이기도 했다.
 
참고
https://www.artart.today/artletter/?bmode=view&idx=51540898

VOL.100 작가는 어디까지 보여줄 수 있는가? 트레이시 에민 | artist : 아트레터

썸네일: Tracey Emin. My Bed (detail), 1998. Mixed media. Dimensions variable. Tate, loan from the Duerckheim Collection.ARTLETTER | artistEditor. Park Jung-minVOL.100 작가는 어디까지 보여줄 수 있는가? 트레이시 에민오늘의 레터,

www.artart.today


 
 
무라카미 다카시는 키치의 왕으로 일본의 아니메와 망가에서 영감을 얻어 이 두 영역의 캐릭터와 스타일을 이용한 조소, 회화, 미술상품을 만들고 90년대 후반에는 원색 캐릭터를 바탕으로 사람 크기의 조소연작을 제작했다. 이 작품들은 성적판타지와 콤플렉스를 상직하는 작품들로 가벼워 보이고 한편으로는 무의미해 보이기도 했지만 무라카미는 개의치 않아 했고 경매가 또한 엄청났다.
 
 
2008년 테이트모던 갤러리 건물 북쪽 정면에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이 제작한 거리예술품 여섯 점이 걸렸다.
 
JR이라 알려진 프랑스 예술가 작품도 포함되어 있는데 그는 자신의 정치적 편향을 보여주는 흑백의 아미지들을 제작해 벽화인양 건물에 붙이곤 했다.
 
뱅크시는 풍자를 곁들인 벽화로 일약 스타가 되었지만 그의 정체는 아직까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2009년 영국 브리스톨의 한 미술관에서 뱅크시전을 열었을 때, 뱅크시는 미술관 전체에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흔적을 남겼는데 기존 전시작을 이용해 본인의 스텐실 작품을 만들었다. 전시회는 최고기록을 갱신하며 마감했고 대중들은 환호했다.
 
 
지금도 현대미술은 진행 중이다.
디지털 미디어 아트와 결합하기도 하고 거리예술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여전히 회화도 조소도 존재한다.
 
앞으로 우리세대가 불려질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고 언제 정해질지도 모르지만 그냥 우리는 지금을 즐기면 되지 않을까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