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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한국미술: 추사 김정희: 제주 추사관

by nikaj 2024.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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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추사관에 갔습니다.

제주도 제법 쌀쌀해져있었습니다.

그래도 날씨는 좋았습니다.

제주추사관

 

금석문학대련-추사의 행서체(行書體)의 대련(對聯)으로 금석기(金石氣)가 배어 있다.

 

: 금석학에 종횡무진함이 이와같으니, 문학과 전각, 그림은 내가 능히 할 수 있다.

 

의문당-의심가는 것을 묻는 집

 

추사와 제주유생들의 직접적인 교류를 보여주는 유물로 본래 대정향교에서 공부하던 유생들의 공부방인 동재에 걸련던 현판이라고 합니다. 추사는 장소에 걸맞게 반듯한 해서체로 썼으며, 액자틀에는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무늬가 있습니다.

뒷면에는 1846년(현종12)11월에 훈장 강사공이 청하여 추사가 써줬고 항원 오재복이 새겼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은광연세

제주도 유배시절 김만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의 후손들에게 써준 편액글씨라 합니다.

 

일원추태불소재

 

제주도 유배시절 쓴 것으로 추정되는 칠언절구 시

 

一院秋苔不掃除 (일원추태불소제): 온 집안 가을 이끼는 쓸지 않아 그대론데

風前紅葉漸飄疎 (풍전홍엽점표소): 단풍 잎은 바람에 날려 점점 성글어 가네.

虛堂盡日無人過 (허당진일무인과): 온종일 인적도 없는 조용한 집에서는

老樹低頭聽讀書 (노수저두청독서): 고목만이 고개 숙여 책 읽는 소리 듣네.

 

명선

 

초의가 스스로 만든 차를 보냈는데, 몽정과 노아에 덜하지 않다. 이를 써서 보답하는데 백석신군비의 필의로 쓴다. 

병거사에서 예서로 쓰다.

 

세한도

어렵게 다시 찾은 세한도라고 합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님

 

 

자신의 글씨체를 만들기까지 굉장히 많은 글씨체를 섭렵하셨다는걸 확실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글씨 만으로도 아름답잖아요. 근데 의미까지 더해지니 재밌죠. 

한자라서 하나도 모르겠지만..해설이 있으니까요.

 

추사 선생님 뵙고 아름다운 글자도 보고 의미도 되새겨 보고 하늘도 이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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