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진 작가인 쉐릴 세인트 온지의 어머니는 2015년 혈관성 치매를 진단 받으셨다고 해요. 기억을 잃어가기 전에는 새 조각가이자 조류 관찰자 이셨답니다.
쉐릴은 사진 작가 일을 쉬고 어머니를 보다가 어머니 사진을 찍기로 했어요. 어머니 삶 속에서 가볍고도 명랑한 순간을 포착하기로 결심했대요.
이 사진들을 보면서 울컥했어요. 쉐릴이 존경스럽기도 했고 어머니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우리네 모습이랑 비교가 되어 너무 슬프기도 했어요. 저부터도 자신이 없으니까요.
마지막까지 소중하게 지켜주고 싶은데, 정작 나는 도망치고 싶은 이기적인 사람이라 미안하고 씁쓸하고 밉네요.
반응형
'미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리 미술: 방배동 거리에서 (60) | 2024.12.03 |
---|---|
포도뮤지엄: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3 (41) | 2024.11.28 |
포도뮤지엄: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1 (6) | 2024.11.26 |
한국미술: 조각: 제주현대미술관분관 앞에서 (42) | 2024.11.25 |
한국미술: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두개의 숨- 김창열, 권영우2 (4) | 2024.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