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하게 바쁜 한주 였습니다.
일요일에는 난생처음 들깨를 털러 갔었는데요. 안하던 짓을 하다보니 후유증이 심하네요.
삭신이....
원래 준비하고 있던 컨텐츠가 있었는데 좀 복잡해서 시간만 미뤄지고 어떻게 간단하게 할까 고민하던 중
화성에 가게 되었습니다.
좀 일찍 나와서 중간에 휴게소를 들리게 되었는데요.
재밌는게 있더라구요.
작은 야외 미술관. 꽃의 미술관이였나? 이름은 잘 기억이..
머리도 식힐 겸 화성휴게소 야외 미술관을 함께 보려합니다.
입구에 있었던 작품입니다.
달이 참 이쁘죠. 달은 언제봐도 이쁜 것 같아요.
나뭇잎의 모습을 달에 새겨 일상에서의 자연물을 형상화 하였답니다.
동그라미는 열매일까요? 받치고 있는 기둥은 나무일까요?
8개의 돌은 팔도 강산을 의미하고
8개의 돌이 모여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며 팔도가 되어 한반도가 된다는 의마라네요.
전 각 도시를 상징하는 꽃 들이 많길래 주인공이 꽃인줄 알았는데 돌이었네요.
이스라엘에서 선인장 열매의 꽃을 Sabra라고 부르며 본인의 자녀를 키울 때 사브라 라고 부르며 키운답니다. 그 이유는 선인장이 척박한 사막의 땅속에서도 참고 인내하며 꼭 꽃을 피워내기 때문이라네요.
저도 다육이 중에서도 생명력 최고라는 녀석을 하나 입양해서 키우고 있는데 제가 똥 오브 똥손이거든요.
제 손에 들어와서 안 돌아가신애들이 없어요.
이번엔 이름도 붙여줬는데 제발 살아남길 바랍니다.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가 몸에 스며들면서 우리가 갖고 있던 근심과 모든 잡념들이 꽃으로 덮어 물들여 간다.
라고 설명이 되어있는데
전 잘 모르겠네요. 꽃으로 덮인다고 근심이 근심이 아니게 되는건지
아직은 제가 어리석어 세상을 아름답게 보기 힘든가 봅니다.
오늘 작품은 여기까지입니다.
좋은 시간 되셨길 바래요.
'미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리미술: 담장 옆을 지나다가 (31) | 2024.11.01 |
---|---|
동양미술: 고려미술:박인벽화, 고려속요: 쌍화점 (33) | 2024.10.28 |
서양미술: 스페인 미술: 포스트 카드 (24) | 2024.10.16 |
서양미술: Paul Klee: One Who Understands (29) | 2024.10.13 |
미술: 가을 그림 (30) | 2024.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