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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동양미술: 인도미술: 인도 신화

by nikaj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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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미술: 인도미술: 인도 신화 

 

예전에 인사동을 걷다가 재밌을 것 같은 그림책을 발견했습니다.

꽤 오래된 전시회 도록이었는데요.

뭐 한 때 잠깐 그쪽 신화에 관심을 가지기도 했던 터라 아무생각 없이 그냥 사버렸었죠.

비싸지도 않았거든요.

 

그림을 보며 신들을 다시 찾아보기도 했어요. 왜 저러고 있나 싶은 그림들이 조금 있어서요. 그림체는 둘째 치고 행위가 조금 독특한 뭐 그런 그림들.

 

인도 신들의 모든 그림이 있는 건 아니지만

도록에 나와 있는 그림들을 위주로 살짝 신화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도의 삼주신  

인도에는 아주 중요한 삼주신이 있어요.

창조의 신: 브라흐마

https://namu.wiki/w/%EB%B8%8C%EB%9D%BC%ED%9D%90%EB%A7%88

 

브라흐마

ब्रह्मा (Brahma) 인도 신화 에 등장하는 남신 . 비슈누 , 시바 와 함께 힌두교 3대신 중

namu.wiki

황금알을 반쪽으로 깼더니 하늘과 땅이 되었다고 해요

 

유지와 보존의 신: 비슈누

https://ko.wikipedia.org/wiki/%EB%B9%84%EC%8A%88%EB%88%84

 

비슈누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비슈누विष्णु다른 이름하리, 나라야나, 마다바, 크셰바, 아츄타, 자나르다나 등데바나가리विष्णु산스크리트어Visnu숭배비슈누파소속트리무르티

ko.wikipedia.org

 

이분은 하는 일도 많으시고

화신 경력이 9번이나 되는데, 인기 많고 유명한 화신이 좀 있습니다.

1.물고기:마치야

2.거북이:쿠르마

3.멧돼지:바라하

4.반인반수:나라싱하

5.인간:파라슈라마

6.인간:라마찬드라

7.인간:크리쉬나:어디서 많이 들어보지 않았나요? 괜히 낯익은..

크리쉬나 8.5×12.5Cm상아위에 천연물감
크리쉬나와 고삐,119×43Cm,실크위에 천연물감

8.인간:붓다

https://ko.wikipedia.org/wiki/%EC%84%9D%EA%B0%80%EB%AA%A8%EB%8B%88  

 

석가모니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석가모니(釋迦牟尼, 산스크리트어: शाक्यमुनि 샤키야무니)는 불교의 교조이며 다른 호칭으로 세존, 석존, 불, 여래 등 10가지 존칭과 본명인 싯다르타

ko.wikipedia.org

모두가 잘 아시는 그 분.

맞습니다.

힌두교에서는 비슈누의 화신으로 보고

불교를 힌두교로 통합 흡수시켜 버렸어요.

 

9.난쟁이:바마나

10.반인반수신:칼키-미래의 화신(아직 현신하지 않음)

 

비슈누신이 화신한 이유?

한 창 전쟁 중인 시기, 악마들의 스승, 수크라의 어머니가 기도중일 때 공격을 했거든요. 여자인데다 어머니, 그것도 기도 중 이런 이유로 전쟁 중이긴 하나 의롭지 못하다하여 윤회의 벌을 받았습니다.

 

 

파괴와 재생의 신 : 시바

https://unsplash.com/ko/%EC%82%AC%EC%A7%84/%EC%8B%9C%EB%B0%94-%EB%8F%99%EC%83%81-6PP8DrhY0aA?utm_content=creditShareLink&utm_medium=referral&utm_source=unsplash

이 분도 할 말 많죠.

삼주신 중 가장 강한 신 이라하기도 하고.

가장 복합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 신입니다.

파괴적이면서 창조적이고 정적이면서 역동적이고, 금욕적이면서 에로틱한.

인도 사람들이 그렇게 갠지스 강에서 씻고 마시고 성스럽다 하는 거 이분 지분이 꽤 크거든요.

성스럽게 만든 지분이랄까. 이분 머리카락을 타고 내려온 물이라네요.

 

양 눈 사이에 지혜의 눈(3의 눈)이 있어 현상이 아닌 실재를 보시기도 하고, 호랑이 가죽 위에 앉아 항상 요가 명상에 잠겨 있으시답니다.

목과 팔에는 코브라와 염주를, 머리는 상투를 틀었지만 헝클어진 모습. 맹수의 신이자 요가의 신, 춤도 잘추신다고.

 

시바와 파르바티, 실크 위 천연물감, 112×52Cm

 

아르다나리스바라

아르다나리스바라,37×47Cm 실크 위에 천연물감

 

 

 

아수라 백작은 아니구요..(모르시면 죄송함돠...)

이것도 시바신입니다. 정확히는 시바신의 여러 화신 중 하나

시반신이 반남(시바)반녀(파르바티)로 현현한 모습.

이 분은 기본적으로 능력치가 높으셔서..만능캐.

음과 양이라는 두 개의 극을 가지고 창조된 우주의 본성을 상징하는 것이며, 따라서 여성적인 것이 남성적인 것과 평등하며 남성적인 것의 반을 보충하고 있음을 표상하고 있기도 하답니다.. 도록의 말씀입니다.

 

아르다나리스바라,34.5×53Cm,종이위에 천연물감

 

 

 

행운과 부, 사랑의 여신: 락스미 (비슈누신의 부인

https://ko.wikipedia.org/wiki/%EB%9D%BD%EC%8A%88%EB%AF%B8

 

락슈미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락슈미: 라자 라비 바르마(Raja Ravi Varma: 1848~1906) 작 락슈미(산스크리트어: लक्ष्मी Lakṣmī, IPA: [ˈləkʃmi], 타밀어: லட்சுமி Latchumi, 텔루구어: ల

ko.wikipedia.org

연꽃 위에 앉아 있는 여인, 온 세계의 어머니, 그녀는 환생으로 태어나는 비슈누를 따라 같이 이 세상에 나오면서 그 때마다 다른 이름으로 비슈누와 함께합니다.

 

락쉬미,70×49Cm 종이 위에 천연물감

 

비슈누와 락쉬미는 영원하고 불멸이다.

모든 곳에 두루 존재하며 전지전능하다.

그가 의미라면 그녀는 말이다.

그는 대범하고 그녀는 세심하다.

그가 이해라면 그녀는 지성이다.

그는 정의이고 그녀는 헌신이다.

그녀가 대지라면 그는 대지를 받치는 기둥이다.

그는 남성이라 불리는 모든 것이고 그녀는 여성이라 불리는 모든 것이다.

그 둘 외에는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p292 인도신화 중

 

락쉬미,35×52,종이위 물감

 

 

시바신의 부인(들?)

①사티, 파르바티

☆사티는 가장 처음 결혼한 시바의 부인인데, 그 이름이 악습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죠.

사티(풍습):예전에 인도에서 행해졌던 힌두교의 의식으로,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시체·옷과 함께 그의 아내도 산채로 화장하던 풍습이다. 아내가 자발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가족의 강요로 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고 한다.    -위키피디아 참고

 

사티의 아버지가 사티의 남편과 사티를 개무시해서 굉장히 분노했거든요

아버지에게 받은 육신을 돌려준다나 그러면서 불에 스스로 뛰어들었답니다. 요거가 문제가되어 악습으로,,

시바신은 화났고

아버지도 죽었다가 어찌어찌해서 다시 살아났죠.

 

 

☆파르바티는 사티의 환생입니다.

https://namu.wiki/w/%ED%8C%8C%EB%A5%B4%EB%B0%94%ED%8B%B0

 

파르바티

पार्वती, Pārvatī 파괴신 시바 의 아내로서 트리데비의 한 축을 이룬다. 동시에 시바의 전처 사티 의

namu.wiki

파르바티,47×67Cm,종이위에 천연물감

 

 

파르바티는 엄청나게 이쁘게 태어났답니다. 신탁에 시바신과 결혼해서 애를 낳아서

그 애가 뭔 큰일을 해야하는데 시바신이 사티을 잃은 슬픔에 고행, 금욕, 요가 수행중이어서

졸지에 같이 사모하는 맘을 뒤로하고, 고행 금욕 요가 수행을 했답니다. 시바신은 사티 환생인 것 도 몰랐구요.

그러다 도가 지나친 고행 수행에 자기 욕도 못하게 하는 파르바티한테 반해서 결혼. 그담은 신탁대로 진행....

 

②두르가, 깔리

☆두르가: 강력한 반인반수 악마 마히샤를 무찌르기 위해 신들이 연합하여 탄생시킨 최강의 여신, 강력한 여전사, 우리 삶에 존재하는 모든 부정적인 것들을 파괴하는 여신입니다.

ㅁ두르가,71×49Cm, 종이위 천연물감

 

☆깔리

·두르가의 맹렬한 측면인 인격화 된 것이라는 설이 있구요.

·파르바티의 검정피부 콤플렉스로부터 나온 공포, 전쟁의 여신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검정 피부만 벗겨져서 독립된 인격체를 가진 깔리여신이 되고, 파르바티는 황금빛피부로 재탄생)

사자를 타고 다니며 악마들의 머리로 만든 해골 목걸이를 하고 다니는데, 여러 신화에서 악마를 물리치는 깔리의 파괴적인 성격은 시바를 압도한다고 해요. 무서운 분.

 

깔리,49×69Cm 종이위에 천연물감
깔리, 74×53Cm,실크 위 천연물감

 

깔리, 47×37, 종이위 천연물감

 

 

 

제가 가장 궁금했던 부분인데요.

도대체 저분은 왜 저러고 계실까?

 

깔리여신이 시바신을 발로 밟고 혀를 내밀고 있는 이유?

찾아봤죠,

 

뿌라나에 따르면 깔리는 악마의 슘부와 니슘부와의 전투에서 악마를 물리치고 승리한 후에 너무나 즐거워서 죽음의 춤을 추기 시작했다. 살인적인 황홀경 속에서 그녀는 계속해서 파괴를 했다. 모든 신들이 간청을 했지만 그녀를 조용하게 할 수가 없었다. 그녀를 설득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음을 알아차린 시바는 살해된 악마들이 시신들 가운데 누웠다. 깔리는 자신이 남편의 몸 위에서 춤을 추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슬픔과 놀라움으로 혀를 밖으로 내놓았다. 그녀는 놀라 이런 자세로 한참을 있었다. 이것이 깔리 가 붉은 혀를 내밀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는 이유이다. p67

 

그렇다 합니다.

 

 

 

갑자기 슬퍼할 것 까지야... 좀 극을 오가는 분이신가 봐요,

 

 

 

 

작품은 17~19세기 것이 대부분이라 하구요. 1994년에 했던 한 전시회의 작품들입니다. 

즐거우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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