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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챌린지21

거리미술: 조각 : 이일호 조각가 안으로 구부러지는 통철판 3개로 이루어진 만곡 형상의 작품으로 블랙홀처럼외부로 뚫려있는 중심과 쌍떡잎 구조로 결합되어지는 후미는 한 인간의 자아가 우주로 응축되고 다시 천천히 부풀며 대우주의 전개와 소우주라 불리는 인간 내면의 '열림'이 서로 맞닿아 펼쳐가는 장엄한 세계를 최소한의 형식으로써 표방코자 하였다.2019.3 이일호    조각은 진짜 잘 모르는데 생각해보니 주위에 가장 많고 어쩌면 가장 방치되어 있는게 조각같더라구요.그래서 간간히 지나가면서 조각이 보이면 이젠 제대로 한번 봐주고 조각가님과 작품명도 제대로 알아가려고 합니다.그동안 너무 외로웠을 것 같아요. ↑이 아이만 해도 되게 많은 뜻을 품고 있는 아이 였잖아요. 그동안 몰랐지만.     탱고를 추는 여인사실묘사의 양감인 볼륨을 과감히 생략.. 2024. 11. 9.
한국미술: 김순환전: 木 김순환전: 木2024.11.6~11.11 인사아트센터에 갔습니다.김순환 작가님의 나무 전시회를 봤습니다. 나무들이 많았습니다나무 연작인 것 같았습니다.제목들이 없었거든요, 여러 나무 들 가운데 맘에 드는 나무 몇 그루만 데리고 왔습니다. 저는 이 나무들이 어쩐지 사람 같네요.. 화려한데 어딘지 쓸쓸한 나무    눈물 흘리고 있는 것 같은 나무그냥 우는 것 같아요.  폭발한 나무싸우는것 같기도 하고 응어리가 터진 것 같기도 하고   뭔가 털어버린 나무 해탈한 나무? 꽃피운 나무  고요해진 나무 사람의 일생 같지 않나요? 작가님은 이런 생각 1도  없었을지 몰라요. 그냥 제가 그렇다는거니까 보시는 분들은저한테 휘둘리지 말고 보셔야해요!!        직접 보고 싶으신 분은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에서 11월11.. 2024. 11. 8.
1Q84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시간이 일그러진 모양으로 흐를 수 있다는 것을 덴고는 알고 있다.시간 그 자체는 균일한 성분을 가졌지만, 그것은 일단 소비되면 일그러진 것으로 변해 버린다. 어떤 시간은 지독히 무겁고 길며 어떤 시간은 가볍고 짧다.그리고 때때로 전후가 바뀌거나 심할 때는 완전히 소멸 되기도 한다.있을 리 없는 것이 덧붙여 지기도 한다.인간은 아마도 시간을 그처럼 제멋대로 조정하면서 자신의 존재 의의를 또한 조정하는 것이리라.다르게 말하면, 그 같은 작업이 더해짐으로써 가까스로 멀쩡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만일 자신이 어렵사리 지나온 시간을 순서대로 고스란히 균일하게 받아들여야한다면인간의 신경은 도저히 그것을 견뎌내지 못할게 틀림없다.그런 인생은 아마도 고문이나 다름 없으리라.덴고는 그..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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